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벽 4시27분 마루의 유골함 앞에 밥그릇에 사료를 바꿔주고 마루의 패드 냄새를 맡았다...벌써 냄새가 옅어졌다..... 내 슬픔도 이제 격랑이 심하지 않다...마루의 예전 사진과 영상을 보며 마루가 우리에게 준 기쁨과 행복감을 다시금 느꼈다. 그리고 우리마루가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을꺼라고 생각하니...그래 마루도 행복한강아지였을꺼야...라고 안도가 되기도 했다. 은주는 자기가 이렇게까지 슬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의문이들 정도로 눈물이 나고 슬프다고 했다. 여름 휴가와 재영 졸업식때 평소와달리 자기에게 자꾸 다가왔던 마루와 하늘나라가기전에 엄마를 보고 눈을 감았다는 것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슬프다고 울먹울먹하며 통화를 했다. 사랑하는 우리마루 엄마는 울지않아도 네가 너무 많이 그립다. 부영 303-1203호우리집의 모든.. 더보기 내새끼 우리마루 마루가 없는 3일째 아침 어제처럼 오늘도 4시30분에 눈을 떴다. 내가 일어나면 슬그머니 같이 일어나던 우리마루...최근에는 정말 힘들었는지 확실히 바로 일어나거나 바짝 따라다니거나 하던 행동들이 많이 둔화되긴했었다...그걸 그냥 나이들어서 혹은 힘이든가보다고만 생각했었지 이별의 징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나는 왜 그렇게 미련했을까.....우리는 특히 성민과 나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마루털로 목걸이를 만들까? 유골로 나중에 보석을 만들까?마루인형을 만들까?등등등... 보고싶은 우리마루 어제보다 나는 덜 아프다...잊혀지고 있는게 당연한거라지만 이것도 나는 우리마루에게 미안하다... 내게 우리가족에게 너무나 소중했던 우리마루....마루야 지금은 어디쯤 있니? 엄마보고싶어서 우리마루 쩔쩔매고.. 더보기 내새끼 우리마루 마루가 없는 3일째 아침 어제처럼 오늘도 4시30분에 눈을 떴다. 내가 일어나면 슬그머니 같이 일어나던 우리마루...최근에는 정말 힘들었는지 확실히 바로 일어나거나 바짝 따라다니거나 하던 행동들이 많이 둔화되긴했었다...그걸 그냥 나이들어서 혹은 힘이든가보다고만 생각했었지 이별의 징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나는 왜 그렇게 미련했을까.....우리는 특히 성민과 나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마루털로 목걸이를 만들까? 유골로 나중에 보석을 만들까?마루인형을 만들까?등등등... 보고싶은 우리마루 어제보다 나는 덜 아프다...잊혀지고 있는게 당연한거라지만 이것도 나는 우리마루에게 미안하다... 내게 우리가족에게 너무나 소중했던 우리마루....마루야 지금은 어디쯤 있니? 엄마보고싶어서 우리마루 쩔쩔매고.. 더보기 13살 말티즈 우리마루가 별나라로 간지 이틀째... 마루가 별나라로 간지 이틀째... 우리는 처절하게 마루를 그리워하고 있다 나는 어제 아주많이 울었다. 남편과 재영이가 나가고 화장도 머리도 만지지않은채 현관문을 열었을 때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습관처럼...우리마루가 없다.....13년을 내 뒤에서 나를 그리워했을 녀석....우리마루가 나이들어가고 있음을 우리가 잘 헤아리지 못한것에 대해 많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옆집 지현엄마가 엘리베이터를누르고 기다리고 있었다. "언니 출근이 왜이렇게 늦어?" "나 한번만 안아주라" "어머 왜.." "우리마루가 어제 별나라로갔어!!" 지현엄마와 엘리베이터 앞에서 부둥켜안고 울었다.... 이렇게 시작 된 9월6일 나는 만나는사람 모두에게 마루의 이야기를 했고 같이 울었다... 김민지 이명숙 송경숙 정지현 배수영 이선정.. 더보기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마루가 없다 2011년12월31일에 우리가족에게 선물같이 왔던 우리마루가 2023년9월5일 오전8시5분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갔다. 2011년10월4일에 태어났다고했었으니까 이녀석 11년11개월을 살고 갔다. 4일저녁에 심장약과 섞어준 밥을 잘 먹었고 잠시후에 호흡기약과 섰어준 밥을 먹지 않아서 이녀석 또 먹기싫은가보다, 나중에 먹겠지 했었다. 마루가 안좋은 것같아서 거실에 빨간이불을 깔고 잠을 잤다. 자다 깨보니 12시쯤 이불위에 마루가 먹은걸 토해놓아서 이상했지만 가끔 있는 일이어서 치우고 다시 누워 잠이들었다. 그런데 4시좀 넘은시간에 성민이가 "엄마 마루가 이상해!"하며 나를 깨웠다. 소파앞 남편의 방석에 똥을 싸놓았고 책장앞에 오줌을 이불에 많은양을 토해놓았다....그리고 마루는 스스로 서지못했고 .. 더보기 20.30의 아들과 지내는 일상 요즘 내가 주로 어울리는 사람들 ㅎㅎ 나이먹을수록 친구가 중요하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잘못 살고 있는것일까. 늘 어디를 가든 아이들과 같이 간다. 큰아이가 따라나서기도 하고, 작은아이가 같이가기도 하고 어느 날은 두녀석이 모두 동행하기도하고.......,석사논문학기인 큰아이와 대학4학년인 장성한 아들녀석들의 잠깐의 여유를 나는 나누어쓰고있다. 그렇다고하더라도 요즘 나는 고개를 갸웃거릴만큼 외적교류가 없다. 이곳에서 맺었던 수많은 인연들은 대체로 소멸되고 남은 이들과도 적당히 안부만 전하게 된 이 상황을 나는 고민한다. 평소에 가지던 저녁 모임이나 술자리는 하지 않은지 오오래되었다. 단순히 내가 암수술을해서 건강을 챙기느라 나의 인간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생각하지 않지만......그 또한 틀리지.. 더보기 12살 말티즈 우리 마루 마루는 2011년 12월 30일에 우리집으로 왔다 .................................................................................................................................................................................................................................................................................................................................................................................... 더보기 작은 아이 운전연습 수능이 끝나고 운전면허를 취득하라고 했을 때 작은 아들은 나중에 하겠다고 했었다. 제대를 하고도 복학하고 등등 미루다가 등 떠밀려서 운전학원에 등록을 하고 면허를 득했다ㅎㅎ 오늘로 삼일째 운전연습을 했다. 첫날은 금오공대까지~ 둘째날은 이마트까지~ 오늘은 동네 한 바퀴와 주차~~~ 녀석 잘 하더라구~~ 우리 집 쏘렌토는 2003년식이다. 작은아이가 5살때 우리집에 왔고 큰아이도 쏘렌토로 연수를 하고 제 차를 사기 전 까지 쏘렌토로 첫 직장에 출퇴근을 했었다. 그 쏘렌토로 다섯 살이었던 작은 아이가 연수를 하고 있다. 참 익숙하고 낡고 편안한 우리 차~~~ 얼마나 이 쏘렌토를 운행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족의 이야기속에서 이 차는 각별할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