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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말티즈 우리 마루

마루는 2011년 12월 30일에 우리집으로 왔다 .................................................................................................................................................................................................................................................................................................................................................................................................................................................................................................................................................................................................................................................................................................................................................................................................저 점들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언제 세월이 이리 흘러 우리마루는 노령견이 되어버렸는지,

올해 1월부터 마루는 심장약을 먹고 있다.

기침이라고 말 할수 없는 컹컹거림소리때문에 찾은 병원에서 그게 강아지들의 기침이라는 말을 들었고 엑스레이를 찍고초음파와  피검사도 하고................ 마루는 심장이 커져 있었다.

커진 심장이 기도를 눌러 자주 기침을 하게 된다고 했다. 마루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약을 먹는다.

그 약을 살아있는 동안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했다.

사료를 잘 먹지 않는 녀석이어서 고구마,계란 노른자,닭가슴살 등 무엇이든 좋아하는 것과 섞어 주어야만

사료와 약을 먹는다.

자주.... 마루를 생각하면 마음과 눈이 슬퍼진다.

아마도 가장 많이 후회 할 것은 산책을 많이 해주지 못한 것일 것이다. 그럼에도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마루의 산책을 뒤로 미루었던것을 정말 나는 후회할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을 쓴다. 오늘부터 나는 마루를 데리고 짧은 산책을 하려고 한다. 조금이라도 우리마루가 기쁘게 뛰어다니고 동네의 냄새를 만끽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내게 다짐하려고~

인형뽑기에서 가지고 온 인형과 친구처럼..
별처럼 우리가족에게 빛나는 우리 마루
우리 아들들이 군에 입대할 때도 같이 있었던 우리마루
휴가를 나온 재영이와 양평의 펜션에서~
인동고등학교가 보이는 인도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듯 시선을 고정한 우리 마루
남편이 떨어트린 컵에 발가락이 부러져서 기브스를 하고 있는 마루...그런데 기브스 한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웃픔!!
크리스마스에 한 컷
내가 처음으로 만들어본 마루의 티셔츠들~저때만 해도 우리마루는 청년이었는데..
2021년 셀프가족사진을 찍으러 가서 우리마루도 독사진 한 장 찍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