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의 경주여행.
사뭇 흥분까지 일더라구..
애련이와 친구들 몇몇이 사진찍다가 정작 들어가보지도 못했던 불국사의 대웅전과
석가탑,다보탑의 다정한 모습을 보니 철없던 열 일곱의 아련함이 잠깐 ~뭉클하게 했다.
시간내기 힘든 그가 쥐어짜낸 시간을 할애해 내가 언제적부터 가고파 했던 그곳 '경주'를
보게 해주었다.
구미와는 정말 전혀 느낌이 다른 도시..당연한거겠지만...
둥글 둥글 누워있는 능의 모습이나 그 사이를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이들의 모습이 무언지 아늑한
포근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짖굿은 우리집 세 남자들...웃음 머금은 입가와 눈들이 사랑스럽지 아니한가...
엄마가 가지고 있던 사진속의 외삼촌이 수학여행와서 서 계셨던 그 첨성대...
뜬금없이 엄마의 사진이 생각나서 쫌은 울적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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