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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이라는 배우......,그 쓸쓸함에 대하여~

마담구미 2017. 11. 4. 16:11

그의 이름이 보이는 비보를 접했을 때 그가 그가 아닌 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발인이 있던 11월 2일까지 나는 나의 침잠함의 이름을 규정지을 수 없었다.

너무나 익숙했던 배우

웃음이 선하고 따뜻했던 사람

남대문이 소실되던 어느날의 기억처럼 그는 참 어이없고 어이없이 사라져 가버렸다.










그의 젊음

그의 연인

그의 형제

그의 빛나던 날들

그를 사랑한 많은 이들

그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


부디 그가 이 모든 것들을 잊었기를


그래서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