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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31일 오후 다섯시 50분
마담구미
2016. 12. 31. 17:50
퇴근시간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실로 오랜만에 블로그를 들어와 봄..
마치 내가 내 방을 냉골로 방치한 것 같아 잠시 미안함ㅎㅎ..
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
재영이의 대학수시원서접수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등의 준비과정과 그 과정사이에서의 힘겨움.
그리고 환호를 지를 만큼 행복한 결과에 감사함.
나의 방송대 마지막 시험과 평생교육사 실습, 논문 등등의 과제들.
그리고 드디어 논문 발표만 남은 졸업예정의 기쁨^^
조카아이들의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축복받은 두 번의 결혼식.
소방차들의 벨소리와 경적소리가 사무실 앞을 어수선하게 스치고 온풍기는 맹렬하게 온기를 내뿜고 있다.
어지러운 책상과 월급이 동결된다는 화가나지만 신음도 낼 수 없는 사무실의 분위기가 닮은 것 같다는 생각위로 연두색 가습기가 숨을 내뿜어 내는 지금은
12월 31일 오후다섯시 사십사분......,
격렬하고 숨가쁘고 맹목적이고 그리고 찰나, 나른했던 2016년의 가을과 겨울이 지나감..
무척이나 느낌이 좋은 2017년을 기대해^^
은정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