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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감독하다 ㅎㅎ
마담구미
2016. 7. 5. 10:12
작은 아이의 고등학교 시험감독을 하고 왔다. 어제......,
큰 아이가 중학교 다닐 때 몇번 다녀오고 거의 십여년 만에 시험감독을 하러 가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정형화된 학교라는 틀안에서 버거워 한다는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다.
비중이 큰 과목이나 비중이 작은 과목이나,
공부를 잘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 과목을 좋아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모두가 컨닝을 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견디어 내며,
내 책상외의 것에 시선을 돌리는 것조차 지적을 당하며,
똑 같은 시간을 채워내느라 버티어내고 있느라 애쓴다 너희들~~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일년에 한 두번 학교에 나와서 잠시 본 것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나같은 사람의 감상?!을 일선의 교사들이나 교육담당자들은 "모르는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시험감독을 하며 나는 작은아이가 보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