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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품은 적석사~

마담구미 2013. 7. 23. 14:08

아주 오랜 친구의 '강추'로 서슴없이 목적지로 정해진 곳..

 

태양이 작렬하는 구미를 떠나 습기 가득한 북쪽으로 내쳐 달려 강화에 이르고..

 

문득 김훈의 남한산성과 인조의 굴욕과 함께 강화가 떠오르는 건 또 뭐~~~

 

우야든동...은주의 포르테에 6명이 꾸겨 타고 적석사를 찾아가긴 했는데...

 

하하하...

 

완전 비탈길에 고부랑 길에

 

음습한 안개에 ㅋㅋ 누가 강추했냐고 모두들 기함하며 올라간 그 곳..

 

내가 한껏 기대한 강화의 바다에 누워있는 섬들은 안개와 습기가 먹어버리고..

 

오래된 나무들의 신비스러운 음영과,

 

 수묵화를 농도를 더해가며 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림은 좋았다는...

 

그래서 일요일 나는 강화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