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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마담구미 2012. 5. 19. 22:31

 

 

 

어제..

작은아이의 체육대회...

오전에 울 집 냉동실에서 이틀동안 꽁꽁 얼린 생수를 넣어주고...

햇살 작렬하는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아이들과 한~컷 했다..

내 아이가 열다섯살...

이미 예전에 고인이 되신 응원감독쌤과 그때 우리학교의 응원단으로서의 내 자부심이 맘 안에서 뭉클뭉클 피어올랐다..

.아....내게도 그렇게 빛나던.. 찬란했던 시절이 있었드랬지^^♥

나를 사랑했던 그 때..

엄마와 친구들..덕수궁과 돌담길..이화여고와 배제고등학교..문화방송국..

노오란 은행나무길..등교길에 늘상했던 태극기를 향해 '나는 조국과 민족의....다.'

....그리고 지나고보니 너무나 투명하게 빛났던 그 때...

나는 열 다섯살 은정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