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고...

눈이 멀었다.

마담구미 2010. 9. 16. 10:25

..........눈이 멀었다...........

 

어느 순간,

햇빛이 강렬히 눈에 들어오는 때가 있다.

 

그럴때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잠시 눈이 멀게 되는 것이다.

 

내 사랑도 그렇게 왔다.

그대가 처음 내 눈에 들어온 순간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갑자기 세상이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로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될 줄

까맣게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