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구미 2008. 10. 2. 10:54

 

최진실이라는 여자 연예인이 자살을 했다.

아마도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아들아이와 유치원에 다닐 딸아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그녀의 강단과 애쓰며 살아온 삶에 박수를 치고 싶었다. 그런데 그것 역시

그녀의 내면은 철저히 감추어진채 연예인으로써의 보여짐의 허상이었을 뿐이었나..하는 의구심이든다.

실로 가슴아프다.

아~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으면 얼마나 지치고 지쳤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얼마나 외로

웠으면 얼마나 억울했으면 얼마나 사람에게 시달렸으면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그 아이들을 두고

잠든 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이루어낸 삶 이었을텐데..

이 세상에 대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우리가 지금도 만들어내고 있는 이 사회풍토와

사람들의 의식이 나의 의식이,

나는 진실로 무섭다.

 

기도합니다.

그녀의 아이들이 제발 잘 자라기를

너무나 상처받지 않기를

그녀가 이제 힘들지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