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그런 날..
8월6일
마담구미
2007. 8. 6. 16:47
확실히 적당한 나이가 된 것이 맞는 것 같아.
누군가에게 원없이 넋두리를 늘어놓고 싶고,
어떤 말을 해도 뒤돌아보지 않아도 되는.. 요즘 그러네 ㅎㅎ^^*
무언가 되고 싶다는 소망에서
무언가 되어야만 된다는 이런 조바심이 나를 참.. 안절부절하게 해해해해~
비 실컷 맞으면서 일 했어.
비 맞으면서 일하면 몸상한다는 낯선 사람의 말 한마디에도 나는 시큰해질 만큼.. 푸석거려.
나는 왜 이리 못났을까.
나는 왜 이리 후지냐..
아주 아주 아주 많이 한강이 보고 싶다.
저번 주에 한우리 시험보러 갔다가
우리학교(서울여고)에 갔었드랬거던..정말 ~숲을 이루는 나무들과 강당과
비에 젖은 운동장과 공사를 하느라고 다 파헤쳐진 오르막길..
거길 얼마나 뛰어다녔었는지..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이 싸아하더라구..
5호선 전철이 젠장 강위로 다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동생차라도 가지고 갈껄..ㅋㅋ
아마도 내 소원은 이루어지기 힘들것 같다..
아주 작은 이유로도..나는 얼마든지 내소원따위를 포기해야 할거야 아마도..
60이되어서도 아름다운 여자..아니 할머니?? 로 존재하고 싶은 내 욕심에 불땡기는 할머니 같지않은 여자..수잔 새런든 ..
머리를 키우자.
가슴을 빵빵하게(?) 늘 꿈으로 -터지더라도-일렁이게 하자..
그러자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