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느낌

... 큰 아이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던 날.. 어느새 아이는 저만치 서있는데 나는 내가 늘 그 옆에 있다는 생각을 했으니.. 어느 순간부터 였을까? 아이에게 나는 더이상 필요이상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서글픔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걸 새삼 느끼게 된 날이었다. 문득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날의 풍경이 .. 더보기
바다 바라기.. 바다를 보러 갔지. 여의도에서 바라보던 한강을 보고 가슴이 터지던 10여 년 전의 그때처럼 마치 바다를 보면 무언가 이 막막함을 해소할 수 있을 꺼란 기대같은 건..아니었던 것 같고.. 백사장에 앉아 바라본 초여름 포항의 바다는,뭐랄까..느껴지질 않았어. 재영이의 환호성으로, 재영이의 하얀 종아.. 더보기
그리움... 먼지 농도가 아주 조금..공기 속에 아주 조금 있다는 오늘.. 날은 맑고 세상은 흐르듯 아무일 없는 듯 고요하고, 어제 저녁 걸려온 은행동에서의 전화는 내 안에 가라앉은 그것들을 헤집어 날 서럽게 해 놓았다. 익숙한 것들 속에서 웃을 수 있고, 취할 수 있고, 누릴 수 있고.. 온통 낯선 이 곳에서..그냥.. 더보기
4월의 공원에서.. 더보기
2007년2월6일 거짓말 이라고 툴툴거리며 화장실로 들어가는 꼭 깨물고 싶은 작은 아들 재영이... 어제 개학을 하고 오늘 학교끝나고는 승훈이네 집에 가서 놀고 왔다. 얼마나 친구가 그리웠을꼬... 성민이는 드라마 '주몽'을 보고 있고, 그는 삼성전자 아저씨를 만나러 갔고.. 나? 나는 이러고 있지.독후감 쓰려고 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