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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다시 시간을 얻어냈다.

병원을 방문하기 이틀 전 카카오톡으로 문진표를 작성하라고 연락이 온다.

발열체크, 해외방문 유무, 호흡기증상유무, 전신 근육통 등등의 문진표를 작성하면 저렇게 병원출입을 할 수 있는 화면이 뜨고 저 화면을 보여주어야 병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난 달에 검진을 하기 위해 병원을 갈때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했었다.

'코로나19'로 우리사회는 잃은 것도 많겠지만 얻은 것 또한 적지 않음을 실감하는 나날들이다.

"국가의 품격이란 이런것이다"라고 우리는 감히 말할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여러 방면에서의 저력과 시민의식을 경험하며 국민 스스로의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나는 생각한다.

한국인이어서 자랑스러운 2020년이다.

유방암 수술 후 두 번째 정기진료, 5월에 와서 유방초음파 뼈(PET)사진 등을 찍고 그 결과를 들으러 오기 전까지 3주 가량 마음이 편치 않아 좀 우울감까지 느꼈다.

다행히 여러가지로 괜찮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안도와 함께, 다음 검사에서 나는 괜찮을까? 하는 염려가 스며드는 건 나의 기우겠지.....,

비타민D가 많이 부족하다고, 햇빛 많이 쏘이라고 하시면서, 주사로 비타민D를 처방해주셔서 맞고 왔다.

 

나를 위로함 : 괜찮을 꺼야 너무 걱정하지마 잘 하고 있잖아 은정아 걱정하지마......,

나의 위로에 눈들어 천장보게 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