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가슴이 쫄깃(?)거리는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맘마미아!!
'피어스 브로스넌'이 보고 싶어서 보려고 했던 영화인데,
'아바'를 만나고 온 느낌이 더 강렬하다.
남은 내 생애에서 가장 젊은 날..
나는 안타깝게도 몇 번이나 모퉁이를 돌아 예전으로 달려가는 내 심장을 느꼈다..
영화나 영상매체가 반드시 무엇인가를 호소해야만하고,
반드시 나름의 깊은의미를 담고있어야만 된다면
아마도 이 영화는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지 못했을 것!!
.......,
살아감이,더구나 이런 가을의 초입에 이른 시점에서,
어쩌면 영원히 다다를 수 없는 곳의 그들의 영화속의
흥겨움이,
노래가,
햇살에 그을린 풍광이,
바람을 가르는 요트의 돛이..
내 살아감을 잠시 흔들어 놓을지라도 나는 내 심장이 열 일곱의 나로 뛰게 놓아두고 시프다.
많이 껄끄러웠던 '피어스 브로스난'의 노래가 좀 아쉬운 감이 있지만 여전히 그는 너무나 멋지다..ㅠㅠ